‘현지화 전략’ 내건 벤츠 코리아…R&D·SW 역량 높이고 스타트업 육성 가속화
-벤츠 코리아, R&D 코리아 센터 건립 10주년 맞아
-내비 현지화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성과
-연구 인력·인프라 확대 지속…자율주행 도입 목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아 R&D 센터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연구개발 시설 ‘R&D 코리아 센터’의 건립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앞으로도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미래차 개발 및 국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제공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 충족과 현지화 제품 출시를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된 이래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는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와 컬삿 카르탈 R&D 코리아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으로 전해진다.
R&D 코리아 센터의 운영 성과는 결코 적지 않다는 게 벤츠 코리아의 설명이다. 국내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탑재 및 최적화를 이끌어냈으며, 내비게이션의 현지화와 소프트웨어 한국어 패치 적용,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현지화 작업 등을 주도해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를 위해선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총 11개 IT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뤘다. △KT △LG전자 △LG 디스플레이 △티맵 모빌리티 △NHN벅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림어스컴퍼니 △웨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센터는 규모 확장도 지속했다. 사무실 규모 및 연구 인력을 최근 6년간 약 2배 늘렸다. 현재는 서울 2개 거점에서 70명의 연구원들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개발, 신차 안정성 향상 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가 축사를 전하는 모습.
ⓒ 벤츠 코리아
R&D 코리아 센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운영을 통해 유망 기업을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누적 기준 40개 업체의 성장을 도왔다.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참가 기업 모집도 진행 중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기회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며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분야 등에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돕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까지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의 양적 및 질적 강화를 지속한다는 각오다.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과 현지에서의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 등에 나서게 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R&D 코리아 센터가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입지 구축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시사오늘(시사ON)(http://www.sisaon.co.kr)
Leave a comment